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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inicEnglish Babyfood for KMD
    • 2026.02.02
    • 조회수 42
  • 2026.02.02 조회수 42

English Babyfood for KMD

 

Lesson 4. Stress

 

 

 

 

안녕하세요, 원장님들!

 

세계 여러 나라 중 대한민국에서, 그리고 수많은 직업 중에 한의사를 선택한 여러분, 좋건 싫건 간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우리들이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를 봐야하는 것도 우리의 숙명이지요. 원장님들 stress management는 잘 하고 계신가요?

 

이번 글에서는 스트레스와 관련하여 듣게 되거나 쓰게 되는 여러 표현들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질환에서 보이는 증상이나 상태를 묘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표현을 끼워 넣으려다 보니 대화의 흐름이 억지스러운 면이 있는데 양해바랍니다^^

 

 

 

Dialogue

 

Patient : Dr. Lee. I'm under a lot of stress recently. My coworkers are terribly awful. They are so stressful and the work that I have to do is such a pain. I can't stand it anymore.

(이원장님. 제가 요새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요. 제 동료들은 정말 최악입니다. 그들은 저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주고 저는 골치 아픈 일들을 처리해야 해요. 더 이상은 못 참겠어요.)

 

▷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할 때는 under stress라고 씁니다. 어떤 사람이나 사물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면 A is stressful이라고 씁니다. such a pain은 골칫덩어리라는 얘기죠.

 

 

Dr. Lee : How is your work-life balance?

(일하고 삶의 균형 정도는 어떤가요?)

 

▷ 요새 유행하는 ‘워라밸’ 아시죠?

 

 

Patient : I can't catch a break at work or at home. I have a jam-packed schedule.

(직장에서든 집에서든 숨 쉴 틈이 없네요. 정말 스케줄이 빡빡하거든요.)

 

▷ catch a break(to get some amount of respite)는 잠깐의 쉴 틈을 갖는 것을 의미합니다. jam-packed는 말 그대로 완전 꽉꽉 눌러 담은 것이죠. 빡빡하게 틈이 없다는 뜻입니다.

 

 

Dr. Lee : You must be stressed out. Relax. Take a deep breath and stop sighing.

(정말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겠어요. 진정하세요. 심호흡을 한번 하시고 한숨은 그만 쉬세요.)

 

▷ Stressed out은 stressed보다 더 많이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이며 조금은 informal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stressed out을 많이 쓰지요.

 

 

Patient : Speaking of sighing, I think I sigh too often. I try to hold it but it happens unconsciously. I can't control it.

(한숨 얘길 하시니 말인데, 저 한숨을 너무 자주 쉬는 것 같아요. 참아보려고 하는데 저도 모르게 합니다. 조절을 할 수가 없어요.)

 

 

Dr. Lee : Do you have signs such as shallow respiration, forced deep inhalation or obstructed feeling of a deep breath?

(혹시 숨이 얕게 쉬어지거나, 강제로 숨을 깊이 들이마셔야 한다거나 심호흡을 하려할 때 막힌 듯한 느낌 같은 징후들이 있나요?)

 

▷ 흉만(胸滿), 흉민(胸悶)의 징후를 서술할 때 이런 식으로 묘사할 수 있습니다.

 

 

Patient : Yes, all of them. Am I gonna die?

(네, 모두 다요. 저 죽는 건가요?)

 

 

Dr. Lee : Hey! Relax! You're not gonna die. It's called 'Sigh syndrome' and it could be just a certain autonomic nerve problem.

(저기요! 진정하세요! 안 죽어요. 그건 ‘Sigh syndrome’이라고 불리는데 자율신경문제의 일종일 뿐입니다.)

 

 

Patient : That's a load off my mind. I thought something bad might happen, like a heart attack.

(한 시름 놨네요. 저는 안 좋은 일, 이를테면 심장마비 같은 거라도 생기는 줄 알았어요.)

 

▷ “정말 다행입니다.”라고 말할 때 load off my mind라고 쓸 수 있습니다. That's a relief 라는 표현도 참고하세요.

 

 

Dr. Lee : Let me ask you some more questions. Is that all right?

(몇 가지 더 질문을 할 건데 괜찮으시죠?)

 

 

Patient : Yes, but don't scare me. I'm getting nervous.

(네, 하지만 겁주지 마세요. 긴장된단 말이에요.)

 

▷ 우리가 잘 아는 scare는 무섭게 하다, 겁을 준다는 말이죠. nervous는 신경이 바짝 곤두선 상태를 지칭합니다.

 

 

Dr. Lee : I know it's sometimes nerve-racking to be asked such questions but you're way too sensitive! All right. Don't worry. Do you have heart palpitations?

(이런 질문을 받는 게 스트레스를 줄 수도 있다는 걸 알지만 환자분은 너무 예민하시군요.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시구요. 혹시 심계항진이 있나요?)

 

▷ nerve-racking은 신경 쓰이게, 걱정하게, 골치 아프게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민하다고 묘사할 때는 sensitive를 씁니다. 성격이 까칠해서 예민한 경우는 touchy라는 말을 쓸 수 있습니다. 조금만 건드려도 반응한다는 뉘앙스죠. “Why are you so touchy today?"(오늘 왜 이렇게 까칠해/예민해?) 민감한 문제를 touchy issue라고도 합니다.

 

 

Patient : What is that?

(그게 뭐죠?)

 

Dr. Lee : Heart palpitations are heartbeats that suddenly become more noticeable. Your heart may feel like it's pounding, fluttering or beating irregularly, often for just a few seconds or minutes. You may also feel these sensations in your throat or neck. Palpitations may seem alarming, but in most cases they're harmless.

(심계항진은 갑작스레 심장의 박동이 더 두드러지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심장이 몇 초 혹은 몇 분간 쿵쾅거리고 파르르 뛴다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느낌을 목이나 인후부에서 느끼기도 합니다. 심계항진이 있으면 좀 놀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해를 끼치는 증상은 아닙니다.)

 

▷ 심계는 heart palpitations라고 번역하면 됩니다.

 

 

Patient : I see. I have felt it before. I thought I was going to die.

(알겠어요. 전에 느껴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제가 죽는 줄 알았어요.)

 

 

Dr. Lee : Ok, but please don't die on me.

(그래요 그런데 제발 좀 죽지 마세요!)

 

▷ 이건 그냥 넣어본 표현인데 “Don't die.”하면 너무 dry하고 “Don't die on me."하면 좀 더 감정이 들어간 표현이 되며 I don't want you to die의 뜻이 됩니다. on me가 들어가서 내가 responsibility를 갖고 있을 때 죽어선 안 된다는 뉘앙스를 전달합니다. 환자가 자꾸 죽는다는 소리를 해서 우스갯소리로 표현해본 구절입니다.

 

 

Patient : I'm sorry. I'll watch my mouth.

(죄송합니다. 말조심 할게요.)

 

 

Dr. Lee : Can you wear turtle necks or shirts that are tight around your neck?

(목을 조이는 터틀넥이나 셔츠를 입을 수 있나요?)

 

▷ 심계나 흉만이 있을 때 종종 호소하는 증상이죠? 목을 조이는 갑갑한 옷이나 넥타이를 못한다고 할 때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Patient : I could never wear them!

(절대 못 입어요!)

 

 

Dr. Lee : Do you feel suffocated in a car when the windows are all closed with the heater on?

(차 안에서 창문을 다 닫고 히터를 켜면 숨이 막히나요?)

 

▷ 숨이 막힌다, 질식할 것 같다는 표현입니다.

 

 

Patient : It kills me. I have to open them all even in the winter.

(죽음이죠. 저는 겨울에도 창문 다 열어야 합니다.)

 

 

Dr. Lee : Do you have hot flashes?

(상열감이 있나요?)

 

▷ 상열감은 hot flash(혹은 hot flush)라고 번역합니다. 스트레스 관련 병증일 때 자주 드러나는 증상이죠.

 

 

Patient : Yes. I feel them mostly when I'm stressed or tired. When I'm tense, I not only feel hot in my face but also have a sudden bout of sweating and pins and needles in my chest. I also feel insecure and restless. I feel like I'm on edge.

(네. 주로 스트레스 받았거나 피곤할 때 느낍니다. 긴장을 하면 얼굴이 뜨거워 질뿐만 아니라 갑자기 땀이 나고 가슴에서 찌릿찌릿한 느낌이 나요. 또 불안해지고 초조해집니다. 바짝 날이 선 것처럼 느껴지죠.)

 

▷ tense는 말 그대로 팽팽하게 긴장된 상태죠. bout of는 한차례 훅~ 한다는 느낌입니다. 반복적인 발작을 묘사할 때 bouts of를 사용합니다. (bouts of night pain: 반복적인 야간통 발작) pins and needles는 통전감, 찌릿찌릿한 느낌을 묘사할 때 사용합니다. insecure는 불안하다로 번역하지만 그 안에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고 걱정이 많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초조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느낌은 restless 라고 표현하지요. on edge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상당히 걱정하고 염려하는 상태죠. 표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끝에 서 있는 것처럼 불안감을 느끼는 상태입니다.

 

 

Dr. Lee : You should calm those butterflies in your stomach. Another question. Is it hard to fall asleep at night?

(긴장하지 마시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셔야겠어요. 다른 질문 드리겠습니다. 밤에 잠들기 어려우신가요?)

 

▷ 긴장해서 뱃속에서 뭔가 꿈틀대는 느낌이 들 때 have butterflies in the stomach라고 표현하지요. 긴장할 때 뱃속에서 느껴지는 오묘한 불편감이 꼭 뱃속에서 나비가 날개를 펄럭이는 것 같다 하여 유래되었습니다.

 

 

Patient : Yes. It usually takes me 2~3 hours to fall asleep. I also wake up several times while sleeping. My mind is going a mile a minute when I try to fall asleep.

(네. 보통 잠드는데 2~3시간 걸려요. 자는 도중 여러 번 깨기도 하구요. 잠을 청하려고 하면 갑자기 잡생각이 폭주를 합니다.)

 

▷ 갑자기 생각이 막 폭주를 한다는 표현을 이렇게 하기도 합니다. go대신 run이나 move를 써도 됩니다. 사려과다(思慮過多)하니 잠이 오질 않지요.

 


Dr. Lee : Do you take sleeping pills?

(수면제를 드시나요?)

 

 

Patient : Not yet, but I've thought about that.

(아직 아닌데, 생각해 본 적은 있습니다.)

 

 

Dr. Lee : Well, let's talk a little bit about yourself. How would you describe yourself? Are you quick-tempered, laid-back or in the middle?

(흠, 본인에 대해서 잠깐 얘기를 해보죠. 본인은 어떤 사람이에요? 성질이 급한가요, 느긋한가요 아니면 중간인가요?)

 

▷ 조금만 건드려도 폭발하고 못 참는 사람들 quick-tempered라고 하죠. 반대로 이래도 흥, 저래도 흥, 느긋하고 허허 웃는 사람을 laid-back이라고 합니다. 엉덩이를 쭉 빼고 비스듬히 누운 것처럼 앉아있는 자세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이런 사람은 마황을 먹여도 사이드가 크게 나지 않겠죠?

 

 

Patient : I'm very short-tempered. Far from laid-back. When my girlfriend nags about something, I quickly lose my temper. She whines too often and it's so annoying.

(욱하는 성격이죠. 원만하고 느긋한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제 여자친구가 바가지를 긁으면 순식간에 빡돌거든요. 여자친구는 너무 자주 징징대는데 정말 신경 거슬려요.)

 

▷ short-tempered는 quick-tempered와 같습니다. nag는 잔소리하고 바가지 긁고 앵앵대는 이미지를 연상하시면 됩니다. lose my temper는 말 그대로 확 도는 거죠. whine은 아가들이 울면서 떼쓰고 징징대는 모습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annoy는 짜증나게 하는 것이고요. irritate와 비슷하지요.

 

 

Dr. Lee : Hold your horses there. Do you easily become anxious or nervous about trivial things?

(진정 좀 하세요. 사소한 것에 대해서도 쉽게 걱정하거나 긴장하나요?)

 

▷ Calm down대신에 조금 informal하게 Hold your horses라고 쓸 수 있습니다. anxious는 nervous와 달리 곤두선다기보다는 염려되고 걱정이 된다는 뉘앙스입니다. trivial은 중요하지 않은 사소한 것들을 묘사할 때 씁니다.

 

 

Patient : I think so. The problem is what you may think trivial seems serious to me.

(그런 것 같아요. 문제는 남들이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저에게는 심각해 보인다는 겁니다.)

 

 

Dr. Lee : I think you're suffering from anxiety disorder. Let me take you to the treatment room for an acupuncture treatment. You'll feel better after the treatment.

(제가 볼 땐 환자분이 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침치료를 위해 치료실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치료 받고 나면 한결 나아질 겁니다.)

 

 

Patient : Thank you.

(감사합니다.)

 

 

 

 

이번 호의 주제인 Stress에 맞춰보려고 나름 노력했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외국인 환자를 치료하는 원장님들이 유용한 표현 몇 가지라도 건지셨길 바랍니다. 그럼 한의학이 세계로 뻗는 그 날까지 모두들 파이팅하시길 바라며 이만 물러납니다! 감사합니다!

 

 

글_이상일

 

감수_Austin Headrick

 

Who is 이상일

더함한의원 원장

《코리아타임즈》에 한의학영어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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